-
@ JM
2025-06-01 03:07:59국가를 부정할것이면, 국가의 재산을 사용해서는 안된다? 자유주의자, 특히 아나코 캐피탈리스트에게 던질 수 있는 질문이라 생각한다. 나는 국가가 이런 재산에 대해 자발적 교환으로 취득한 것이 아닌, 세금과 폭력을 통해 형선된 재화로 본다. 따라서 그 소유권은 정당화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폭력에 의한 독점으로 형성된 선택지가 나에게 유일한 선택지라면, 그것을 사용할 수 밖에 없다. 따라서 사용한다고 해서 그 정당성에 동의한 것은 아니다. 나를 감금한 사람이 나에게 밥을 준다고 해서, 감금에 동의한 것은 아니다. 생존을 위한 현실적 대처 방안이라 생각한다. 국가는 나에게 묵시적 동의를 강요한다. 다른 선택지 없이 동의만을 강요한다면, 그것은 폭력에 의한 동의가 아닌가?